(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의 한 철도회사가 최근 신칸센(新幹線)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나자 유사한 사태 발생에 대비해 방범용 장비를 신칸센 내부에 두기로 했다고 NHK가 3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JR도카이(東海)는 신칸센에서 승무원이나 경비원이 만약의 사태에 사용할 수 있도록 방범용 스프레이, 흉기 동원 공격시 몸을 보호할 수 있는 방어용 조끼 등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전날 밝혔다.
지난 9일 밤 가나가와(神奈川)현 신요코하마(新橫浜)역과 오다와라(小田原)역 사이를 주행하던 도카이도 신칸센에서 흉기 난동사건이 발생, 승객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당시 신칸센 내부에 흉기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장비가 없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JR도카이는 이에 따라 방범용 장비를 신칸센 차량에 두는 한편 사람이 다쳤을 경우에 응급대처를 할 수 있는 구급용품도 준비할 방침이다.
신칸센을 운행하는 다른 철도회사도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NHK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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