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9월 14일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정부와 시민단체가 시민들에게 여름철 절전을 호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 한국에너지공단 등과 함께 2일 서울 명동에서 '2018년 여름철 국민절전캠페인 출범식'을 하고 거리 캠페인을 했다고 밝혔다.
국민절전캠페인은 지난 2011년 정전 사태 이후 에너지시민연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새마을운동중앙회 등 5개 시민단체가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를 결성, 매년 동·하절기에 진행해왔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시민들에게 여름철과 연중 실천할 절전 요령을 안내했다.
여름철 실내온도 26℃ 유지, 에어컨과 선풍기 함께 사용, 에어컨 필터 2주마다 청소,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뽑기, 문 열고 냉방영업 자제, 영업종료 후 광고조명 소등,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 사용, 형광등 대신 LED조명 사용 등이다.
특히 주택에 자가용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매월 냉장고 11대 분량(318kWh·월 4만7천원)의 전기를 아낄 수 있다고 홍보했다.
산업부는 공공부문이 에너지 절약에 솔선수범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여름철 에너지절약지침을 수립하고 기관별 이행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9일부터 9월 14일까지를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인호 차관은 "과거와 같이 불편 감수를 요구하는 단순한 절약이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보급,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 기준 강화 등을 통해 스마트하게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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