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투수 콜론, 통산 245승으로 라틴 선수 최다승 타이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41경기 연속 출루로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장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허벅지 통증으로 하루 쉬어간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릴 2018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추신수의 선발 명단 제외는 지난달 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1개월 만이다.
지난달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을 시작으로 하루도 빠짐없이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는 추신수는 6월 한 달 동안 타율 0.347, 출루율 0.466, OPS 1.087로 맹활약했다.
텍사스 벤치에서는 최근 며칠 동안 허벅지가 좋지 않았던 추신수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
텍사스 지역지 댈러스 모닝 뉴스에서 텍사스 구단을 담당하는 에반 그랜트 기자는 SNS를 통해 "추신수가 최근 열흘 동안 허벅지 통증을 느꼈다"면서 "그리 심각하진 않지만, 오늘 MRI 검진을 받았다"고 전했다.
추신수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86(311타수 89안타), 15홈런, 39타점, 49득점, OPS 0.884다.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추신수는 대타 출전이 가능한 몸 상태였지만, 체력 배분 차원에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한 타석도 들어가지 않은 추신수의 연속 출루 기록은 계속 이어진다.
텍사스는 타선이 폭발한 덕분에 13-4로 화이트삭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텍사스는 38승 46패가 됐다.
텍사스 선발 투수인 바톨로 콜론은 5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5승(5패)째를 거뒀다.
199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만 45세로 현역 최고령 선수인 콜론은 통산 245승으로 데니스 마르티네스(니카라과)와 함께 라틴 출신 최다승 공동 1위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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