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고립·침수…광주·전남 이틀째 내린 폭우에 피해 속출

입력 2018-07-01 11:19   수정 2018-07-01 13:42

실종·고립·침수…광주·전남 이틀째 내린 폭우에 피해 속출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전남에 이틀째 장대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일 오전 9시 58분 광주 광산구 송산교 인근 황룡강에서 A(74)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119는 소방헬기 등을 동원해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께 전남 보성군 보성읍 봉산리 한 주택 뒤편 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렸다.
이 사고로 A(73·여)씨가 발목까지 잠긴 토사에 고립돼 119에 의해 구조됐다.
보성읍 덕성마을에서도 주택 침수로 주민들이 고립돼 119가 인명 구조 활동을 벌였다.
보성읍 아파트 두 곳에서는 지하 주차장이 물에 잠겨 각각 차량 30대, 20대가 침수 피해를 봤다.
영광에서도 이날 오전까지 주택 20건, 농경지 6건, 도로 2건 등 침수와 역류, 배수로 막힘 등 모두 45건의 피해가 영광군에 접수됐다.
이틀간 내린 강수량은 자동 기상 관측장비(AWS) 기준으로 보성 복내 262.5㎜, 여수 소리도 186㎜, 영광 낙월도 157㎜, 신안 홍도 152㎜, 보성 벌교 148㎜ 등이었다.
시·군별로는 보성 161.5㎜, 순천 109㎜, 여수 105.1㎜ 등을 기록했다.
흑산도·홍도, 신안(흑산면 제외), 영광, 보성, 구례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거문도·초도, 무안, 장흥, 진도, 목포, 함평, 완도, 해남, 순천, 광양, 여수, 고흥, 장성, 곡성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전남 대부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광주·전남에는 3일까지 100∼250㎜ 비가 내리겠다"며 "농작물과 시설물 안전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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