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가 올해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동결하거나 인하하기로 했다.
도는 최근 개최한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도시가스 공급비용 인하·동결을 골자로 한 조정안을 만장일치로 심의·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도내 도시가스 평균 공급비용은 3년 연속 인하 또는 동결됐다.
강원도시가스(춘천·홍천·영월)는 ㎥당 135.50원인 공급비용을 134.81원으로 0.69원 인하한다.
참빛원주도시가스(원주·횡성)는 111.50원에서 3.29원 인하한 108.21원에 공급한다.
특히 영동지역은 213.34원에서 197.86원으로 15.48원 인하했다.
이로 인해 강원 전체 도시가스 평균 공급비용은 ㎥당 200원 이하로 내려갔다.
영동지역의 큰 폭 인하 결정은 평창 동계올림픽 특수와 한파, 대규모 주택단지 건설 등으로 공급 물량이 전년보다 23.41% 증가한 점이 작용했다.
다만 평창지역은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존 요금인 154.19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미공급 지역 설비 확대를 위한 비용 증가 등 인상 요인이 있었으나, 에너지 복지 실현과 생활 안정화를 위해 요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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