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 위한 개보수 공사 내일부터 시작

입력 2018-07-01 18:01   수정 2018-07-01 18:09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 위한 개보수 공사 내일부터 시작

26명 방북…일단 출퇴근, 여건 마련되면 상주하며 개보수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2일부터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한 개보수 공사가 시작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1일 이같이 밝히며 "남북이 지난달 19∼22일 개보수 공사 사전 준비를 마무리한 이후 공사 일정 등에 대해 상호 협의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리측 공사 관계인력이 2일부터 일단 출퇴근 방식으로 개성공단 내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와 직원 숙소, 종합지원센터 등을 방문해 개보수 공사를 할 계획이다.
2일 개보수 공사를 위해 방북하는 우리측 인력은 26명이다. 현지에 체류 여건이 갖춰지면 공사인력이 상주하면서 개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지난달 8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현지 점검을 한 결과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와 직원 숙소에 지하층 침수 및 벽면 누수, 유리 파손 등이 발견됐다.
이후 우리측 인력이 지난달 19∼22일 출퇴근 방식으로 방북해 지하층 물빼기 작업등 본격적 개보수를 위한 준비작업을 했다.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남북 정상이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통해 합의한 사항이다. 당시 개성지역 설치까지 합의됐다가 6월 1일 고위급회담을 통해 '개성공단 내'로 구체화했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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