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후의 거장展'에 디지털 사이니지·슈퍼 울트라 HD TV 설치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LG전자[066570]가 디지털 사이니지와 슈퍼 울트라 HD TV를 활용해 조선시대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조선 최후의 거장, 장승업 X 취화선전(展)'(이하 조선 최후의 거장전)에서 디지털 사이니지 8장을 나란히 세로로 배치해 높이 2m·폭 9m의 디지털 병풍을 설치했다.
조선 최후의 거장전은 2002년 개봉한 영화 '취화선' 속 인물로 잘 알려진 조선시대 천재 화가 장승업과 제자 조석진, 안중식의 대표작 56점을 소개한 전시회다.
이 8개 화면으로 각각 장승업의 산수도와 화조도, 조석진의 고사인물도, 안중식의 산수도 이미지를 전시했다. 시야각 성능이 강화된 디지털 사이니지로 관람객들이 어느 위치에서도 그림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LG전자는 88인치 울트라 스트레치와 65인치 슈퍼 울트라HD TV 각 10대를 투입해 고해상도로 촬영한 작품 12점의 이미지도 전시했다.
LG전자 임정수 한국B2B마케팅담당은 "차별화된 화질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갖춘 디지털 사이니지가 예술작품과 만나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2015년부터 문화재청과 문화유산 홍보 및 문화유산콘텐츠 개발을 위한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맺어왔다.
이에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2일까지 경복궁에서 열린 '세종대왕 문화유산전'에서도 LG[003550] 올레드 TV 인공지능 씽큐(AI ThinQ) 15대를 설치해 세종대왕의 업적을 소개한 바 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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