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민신문고위원회 운영…시민·기업 고충 구제

울산 시민신문고위원회 운영…시민·기업 고충 구제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시민과 기업의 권리 및 이익이 침해되는 고충을 신속하게 구제하는 울산시 시민신문고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송철호 울산시장의 제1호 결재 업무다.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이라는 민선 7기 정책철학(비전)을 반영하고 있다.
울산시 시민신문고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에 따라 상임위원장 1명을 포함해 위원 5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 지원을 위해 2담당(신문고 담당, 민원조사 담당) 8명의 사무직원이 배치된다.
위원회는 ▲ 시민감사 청구에 관한 사항 ▲ 고충 민원의 조사·처리 및 조정·중재에 관한 사항 ▲ 공공사업 청렴계약 감시·평가 활동에 관한 사항 등을 처리한다.
특히 시장 직속의 위원회는 독립적 합의제 기능을 수행하면서 다양한 방면의 고충 해결, 비합리적인 관행, 부조리 개선 등에도 나선다.
울산시는 앞으로 울산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개정, 시민신문고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위원장 선임과 위원 위촉 등의 절차를 거쳐 8월 시민신문고위원회를 정식 발족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광역시 승격 20년이 지나면서 행정수요가 늘고 그 범위도 다양화·전문화·복잡화되면서 시민이나 기업의 권익 침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시민신문고위원회가 시민 권익보호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울산시에 접수되는 고충 민원은 2016년 213건, 2017년 256건, 2018년 6월 현재 90건 등이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