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노옥희 제8대 울산시교육감이 2일 취임식을 생략한 채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노 교육감은 이날 오전 시교육청에서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대책 보고회를 여는 것으로 임기 첫 일정을 소화했다.
이후 송철호 울산시장 취임식 참석, 7월 다모임 회의(월간 직원 모임) 참석, 사무 인계·인수서 서명, 기자간담회, 재난 대비 현장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애초 노 교육감은 중구 외솔초등학교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는 마중행사를 하고 오후에는 교육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에 참석하려 했으나, 태풍 북상에 따라 학생들의 안전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런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대신 직원 모임에서 직원들에게 인사하고 간단한 취임사를 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체할 예정이다.
노 교육감은 사무 인계·인수서 서명 이후에는 2015년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에 참여한 초·중등 교사 589명에 대한 학교장 명의 행정처분을 취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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