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병철 차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일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과 관련, "삶의 질을 개선하고 일자리를 늘리며 생산성을 높이는 3대 효과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52시간 근로제가 노동현장에 연착륙해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을 제고하는 데 진력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소득 감소와 추가 근로 부담 등 현장 우려를 고려해 조기정착에 힘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남북 함정간 해상 핫라인을 정상화한 것과 관련,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의 군사적 긴장을 낮추고 충돌을 방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나아가 서해 평화수역 조성과 중국 어선의 NLL 불법조업에 대한 남북 공동대처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북이 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잇고 군 통신망 복원과 공동연락사무소 개소를 통해 앞으로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면 한반도 평화의 날은 앞당겨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득 할머니가 별세한 것과 관련, "일본이 사죄만 한다면 나비처럼 훨훨 날아갈 수 있겠다는 할머니의 생전 소원을 이뤄드리지 못해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면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소녀상 철거 요구까지 하는 일본의 역사인식, 인권의식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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