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농촌진흥청은 2일 초여름 복숭아 '유미' 품종이 본격 출시된다고 밝혔다.
'유미'는 농진청이 2008년 육성한 품종으로, 남부 지역은 6월 하순에서 7월 상순 수확한다.
같은 시기 나오는 조생종 품종에 비해 맛과 크기가 뛰어나다.
봉지를 씌우지 않고 재배해도 품질이 좋아 손이 덜 가는 점도 특징이다.
동남아시아에서 선호하는 하얗고 부드러운 과육으로 잘 무르지 않아 수출용으로도 알맞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진청은 '유미'의 보급 확대를 위해 오는 3일 전북 전주의 재배농가에서 현장 평가회를 열 예정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에 대비해 앞으로도 봉지를 씌우지 않고 재배할 수 있는 품종과 수출 시장에 알맞은 품종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