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 진천·음성·괴산·증평군이 소방복합치유센터를 혁신도시에 유치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2일 진천군 등에 따르면 송기섭 진천·조병옥 음성·이차영 괴산·홍성열 증평군수는 전날 충북혁신도시에서 긴급 회동해 국토의 중심에 있고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충북혁신도시에 소방복합치유센터가 들어서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충북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대응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충북혁신도시에 소방복합치유센터가 건립되면 종합병원이 없어 불편을 겪는 혁신도시 주민은 물론 중부권 주민들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국가균형발전도 이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시기반 시설이 완비돼 토목비용이 별도로 들지 않는 충북 혁신도시는 접근성, 연계성, 개발 용이성, 경제성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춘 곳"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오는 3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 당위성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대통령 공약 사업인 소방복합치유센터는 각종 육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소방관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종합병원이다.
건물면적 3만㎡, 300병상 안팎 규모로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화상, 근골격계, 건강증진센터 등 12개 과목을 진료하며, 일반 주민도 이용할 수 있다.
소방청은 현지 실사를 거쳐 다음 달 중순까지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다.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에 걸쳐 조성된 충북 혁신도시에는 법무연수원 등 11개 공공기관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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