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새·물소리 들으며 걷는' 강진 초당림 '힐링 명소' 발돋움

입력 2018-07-02 11:01  

'산새·물소리 들으며 걷는' 강진 초당림 '힐링 명소' 발돋움
960ha의 사유림…숲속 힐링체험 궂은 날씨에도 2천500여명 찾아


(강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강진 초당림이 '힐링 명소'로 발돋움했다.
2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칠량면 명주리 초당림 일원에서 열린 '제2회 초당림 숲 속 힐링 체험' 행사에 비가 오는 등 궂은 날씨에도 2천500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관광객들은 누워서 보는 숲 속 하늘·압화체험·우드버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숲 해설가와 함께 편백나무와 백합나무 숲길을 걷는 산책 프로그램이 인기가 끌었다.
관광객들은 삼림욕을 즐기며 해설가가 연주하는 피리소리를 감상했다.
초당림 명물인 약 2.5km의 데크길은 아름다운 숲길 외에도 산새소리와 물소리 등 힐링의 명소에 걸맞은 자연 친화적인 환경으로 초당림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숲 속 마켓에서 판매한 파프리카, 목이버섯, 표고버섯, 블루베리 등 칠량면 농·특산품들은 모두 팔렸다.
초당림은 백제약품 창업자 초당 김기운 회장이 1968년부터 편백, 테다, 백합 등 경제수림 위주로 조림을 시작해 960ha의 규모를 자랑하는 울창한 숲이다.
사유림으로써 그동안 일반인 출입이 제한됐으나 이번 행사 기간 1년 365일, 단 2일 천혜의 자연을 관광객에게 공개했다chog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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