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유기·유실 반려견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서초동물사랑센터'를 9월에 개관한다고 2일 밝혔다.
서초구가 5억원을 들여 양재천 인근 건물 2개 층을 임대해 마련한 263㎡(약 80평) 규모의 센터는 보호자 교육실, 1대1 입양 상담실, 카페, 보호견 보호실·놀이터, 미용실, 감염성 질병 확인을 위한 계류실, 입양 희망자와 반려견이 만나는 접견실 등으로 꾸며진다.
동물관련학 전공자 또는 관련업종 유경험자 등 6명이 배치된다. 야간에는 전체 보호견이 격리 수용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센터는 유실견은 보호자를 찾아 반환하며, 유기견은 전문가 상담을 통해 조건이 맞는 입양 희망자에게 분양하는 업무를 한다.
서초구에 등록된 반려견은 1만3천 마리를 넘어섰다. 이번 센터 개관은 '반려동물 관련 안전사고 방지 및 동물복지 향상'이라는 조은희 구청장의 6·13 지방선거 공약에 따른 것이다.
조 구청장은 "반려동물 1천만 시대를 맞아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을 목표로 반려동물도 행복한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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