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복 입고 재난대책 상황실서 취임선서 후 근무
(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은 2일 "속도감 있게 일자리를 늘려 부강한 진주를 만드는 데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기가 좋지 않은 만큼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시정 업무에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그는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초점을 맞춰 조기에 분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진주는 문화예술도시로 자산도 풍부하고 저력 있는 문화예술인이 많은데 체계를 갖춰 빛이 나도록 하겠다"며 "이는 도시 마케팅과 경쟁력을 키우는데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인사 원칙에 대해 "예측할 수 있고 조직의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인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소통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이미 인수위보다 먼저 다양한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소통준비위를 만들었다"며 "시민과 공무원 등 조직 안팎으로 소통하는 열의를 보이고 행동패턴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조 시장은 북상 중인 제7호 태풍 '쁘라삐룬'에 대비하려고 이날 민방위복 차림으로 재난대책상황실에서 취임선서만 한 후 곧바로 본격적인 시정 업무에 들어갔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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