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시는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사무총장에 이경렬(56) 외교부 국립외교원 교수를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
WeGO는 전자정부, 스마트시티 분야 교류 협력을 위한 글로벌 협의체로 서울시가 2010년 창립했으며 현재 의장을 맡고 있다. WeGO 사무총장은 의장이 임명한다.
서울시를 비롯해 러시아 모스크바, 스페인 마드리드, 미국 피츠버그,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등 142개 도시가 WeGO 회원이다.
이경렬 사무총장은 33년간 외교부에서 무역, 투자, 공적개발원조(ODA) 업무를 총괄하는 등 국제협력 분야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두루 갖춘 적임자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그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제19회 외무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주미국 참사관, 주폴란드공사참사관 겸 총영사, 보건복지부 국제협력관, 주앙골라대사 등을 역임했다. 1989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설립과 1996년 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추진했다.
WeGO 의장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경렬 사무총장 임명을 통해 유수의 세계 도시, 기업 간 스마트시티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WeGO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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