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악취 오염 여부 등 조사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도가 2008년 이후 각종 질병으로 가축을 묻은 243곳을 모두 조사한다.
도는 이들 243곳 가운데 관리기간이 지난 매몰지 206곳과 관리 중인 매몰지 37곳을 대상으로 2일부터 28일까지 지하수 검사 등 현황을 조사한다고 밝혔다.
조사는 매몰지 위치, 수질검사, 악취 발생, 부지 사용 용도 등이다.
조사 결과 오염 우려가 있는 매몰지에 대해서는 우선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소에 수질검사를 의뢰하고 오염이 예상되면 소멸 처리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도는 장마철을 맞아 지난 3~4월 닭과 오리 등을 매몰한 60여 곳에 대해서도 농식품부, 환경부 등과 이달 12일까지 합동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구제역이나 조류인플루엔자( AI ) 발생으로 도살 처분한 가축 매몰지의 환경오염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매몰지 전수조사에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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