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공기관 사회적기업 제품 이용비율 2.59%로 저조

입력 2018-07-02 14:46  

부산 공공기관 사회적기업 제품 이용비율 2.59%로 저조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지역 공공기관이 사회적기업 제품이나 용역을 이용한 비율이 2.59%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경제 부산네트워크는 지난해 부산지역 63개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이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전년보다 0.46%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2일 밝혔다.
부산시의 사회적기업 물품 및 서비스 구매비율은 4.98%로 전국 평균(4.4%)보다 조금 높았다. 부산지역 16개 구·군의 총 구매액 대비 사회적기업 제품 및 서비스 구매비율도 평균 8.2%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부산교육청은 2.14%로 전년보다 0.9% 포인트 감소했다. 부산시 출자·출연기관 19곳의 구매비율도 전년보다 0.13%포인트 하락한 1.79%로 조사됐다.
부산으로 이전한 11개 공공기관 중에서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원이 10.89%의 구매비율로 가장 높았다. 해양수산개발원은 5.7%로 전년보다 무려 14.18%포인트 낮아졌고 국립해양조사원은 구매액이 거의 없었다.
부산항만공사를 비롯한 부산에 있는 7개 지방청의 사회적기업 물품 및 서비스 구매비율은 평균 0.83%에 그쳤다. 동남지방통계청(6.35%)과 병무청(6.01%)이 높았지만 부산고용노동청과 부산경찰청, 중소벤처기업청, 해양수산청 등은 1%에도 미치지 못했다.
부산네트워크는 "사회적기업 상품 구매촉진을 취해서는 인식개선과 공공 조달시장 진입장벽 완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p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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