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장에서 실습도 하고 봉사도 하고, 1석 2조입니다."
울산시가 추진하는 중·장년층 재취업 훈련사업에 참여 중인 교육생 30여 명이 2일 울산 북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에서 재능기부 봉사에 나섰다.
이들은 3일까지 도배, 방충망과 장판 교체, 페인트 보수 등 현장실습을 겸한 주거환경 개선 봉사를 펼친다.
중·장년층 재취업 훈련사업은 울산시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중·장년층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 훈련사업이다.
훈련 과정은 인테리어 디자인과 주택 수리 및 시공, 기계설비 보전 등이 있다. 한국폴리텍 Ⅶ(7) 대학 울산캠퍼스에서 교육받는다.
인테리어 디자인 과정 훈련생의 경우 지난 4월 23일부터 오는 7월 20일까지 도배와 장판, 목공, 타일, 설비, 전기공사, 용접 등을 배운다.
이들은 교육장이라는 제한된 공간을 벗어나 실무중심의 현장 교육을 위해 이번에 봉사활동을 겸한 현장실습에 나선 것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교육 중 사용되는 실습재료로 현장실습을 겸한 봉사활동에 나선 것은 뜻깊다"며 "앞으로도 현장실습과 봉사활동을 연계해 시민에게 다가가는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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