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장맛비가 오후 들어 충남 내륙을 중심으로 다시 거세지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2일 오후 3시 20분을 기해 공주, 논산, 금산, 부여, 서천 등 충남 5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 20분께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호우특보를 모두 해제했다가 내륙의 빗방울이 굵어지자 일부 지역에 다시 호우특보를 내렸다.
지난 1일 0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서천 257.5㎜, 부여 246.5㎜, 청양 234㎜, 공주(정안) 232㎜, 세종(금남) 218.5㎜, 대전(장동) 166㎜ 등이다.
기상청은 오는 3일까지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충남 내륙에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려 호우특보를 발표했다"며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린 가운데 밤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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