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이집트 축구스타 무함마드 살라흐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5년간 더 뛰기로 했다.
리버풀은 2일(현지시간) "살라흐가 새로운 장기 계약에 서명했다"며 "AS로마를 떠나 리버풀에 온 지 1년여 만에 재계약을 함으로써 리버풀에 미래를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3년까지로, 바이아웃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BBC는 보도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이번 재계약은 리버풀에 대한 살라흐의 믿음과 살라흐에 대한 우리의 믿음, 이 두 가지를 분명히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살라흐는 지난해 6월 리버풀에 합류한 후 52경기에 출전해 44골을 넣었다. 이중 프리미어리그 득점이 32골로, 리그 역대 시즌 최다 득점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이집트를 28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도 올려놓으며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으나 월드컵 직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의 어깨 부상 여파 속에 팀의 3전 전패를 막지 못했다.
이집트는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는데 모두 살라흐가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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