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코스피가 2.35% 급락한 2일 '공포지수'가 약 3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 거래일보다 14.34% 오른 18.3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올해 4월 4일(18.86%) 이후 약 석달 만의 최고 수준이다.
전일 대비 상승률은 5월30일(20.0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통상적으로 VKOSPI는 코스피가 급락할 때 반대로 급등하는 특성이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포지수로 통한다.
이날 코스피는 미중 무역분쟁 우려 등 악재에 선물시장의 외국인 대량 순매도 영향 까지 겹쳐 전 거래일보다 54.59포인트 떨어진 2,271.54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작년 5월10일(2,270.12) 이후 최저 수준으로, 당시는 코스피가 6년 만에 2,200선을 넘은(4월26일) 지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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