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이 뚫렸나, 300㎜ 물폭탄…전국서 2명 사상·2명 실종
장마 전선과 북상 중인 제7호 태풍 쁘라삐룬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 300㎜가 넘는 비가 내리는 등 전국에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2명이 숨지거나 다치고 2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또 도로와 바닷길이 막히고 항공편이 끊기는 등 국가 교통망이 큰 타격을 입었다. 농경지 4천800㏊가 물에 잠기는 등 농작물·시설 피해도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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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시간 단축] 평온한 시행 첫날…'편법근로' 우려 여전
주 52시간 근무제가 적용된 출근 첫날인 2일 기업체 등 일선 현장에서는 당장 눈에 띄는 혼란은 없어 보였다.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미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대비해 '예행연습'이 돼 있고, 근무시간을 개인이 유연하게 조절하는 근무시스템을 도입한 곳도 있어 부담이 줄었다는 직원들도 많았다. 삼성전자, 현대차, SK이노베이션, LG전자 등 주요 대기업은 주 52시간제 시행에 앞서 상당 기간 '예행연습'을 한 터라 당장 큰 변화는 없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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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랜드 채용청탁' 권성동 의원 4일 구속영장 심사
강원랜드 채용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을 한 의혹으로 지난 5월 구속영장이 청구된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영장 심사가 이달 4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은 업무방해, 제3자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권 의원의 영장 심사를 4일 오전 10시 30분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강릉이 지역구인 권 의원은 2013년 11월 자신의 비서관이던 김 모 씨를 채용하도록 강원랜드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부터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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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2 '고래싸움'에 불안 고조…금융시장 또 '출렁'
미국발 무역전쟁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2일 국내 금융시장이 또다시 불안에 휩싸이며 출렁거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59포인트(2.35%) 내린 2,271.5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작년 5월10일(2,270.12) 이후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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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취 논란이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점입가경' 경총 사태
송영중 상임부회장의 거취 논란으로 시작된 한국경영자총협회의 내홍이 김영배 전 부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확대되면서 경총이 몸살을 앓고 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경총은 오는 3일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잇따라 열고 송 부회장의 해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재계 안팎에서는 송 부회장이 손경식 경총 회장으로부터 '직무정지'라는 사실상의 불신임 처분을 받은 상황이라 임시총회에서 송 부회장의 해임 안건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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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 드루킹 '오사카 총영사 청탁' 변호사 소환…청탁배경 추궁
'드루킹' 김동원(49·구속)의 불법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드루킹이 오사카 총영사로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추천한 도모(61) 변호사를 2일 소환조사하고 있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후 5시 40분께 서울 강남역 인근 J 빌딩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도 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시켜 그가 경공모의 댓글조작에 관여한 혐의 등을 추궁하고 있다. 변호인을 대동한 도 변호사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12층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팀은 수사 개시 이틀째인 지난 28일 도 변호사와 윤모 변호사를 드루킹의 업무방해 혐의 공범으로 입건하고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윤 변호사는 드루킹이 김 지사에게 청와대 행정관으로 추천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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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검증 앞둔 '장자연 사건'…검찰권 남용 조사가 초점
배우 고(故) 장자연씨 성접대 의혹 사건이 2일 검찰 진상조사단의 본조사 대상에 오르면서 '장자연 리스트' 사건 처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규명될지 관심을 끈다.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장씨 사건 관련해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의 사전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장씨 사건의 수사 과정에 축소·은폐 또는 검찰권 남용 의혹이 있다고 판단하고 본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장자연 리스트 사건은 배우 장자연씨가 2009년 3월 기업인과 유력 언론사 관계자,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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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허취소 기로에 선 진에어 '신입사원 100명 채용' 논란
진에어가 하반기 신입사원 100명을 채용한다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진에어는 과거 외국 국적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를 등기이사로 불법등재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국토교통부가 면허취소 여부를 검토 중인 상황인데 갑자기 대규모 신입사원 모집에 나섰기 때문이다. 진에어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하반기 신입 객실승무원 100명을 채용하기로 하고 이달 5일까지 서류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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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곤 "자사고·외고-일반고 이중지원 허용"…세부안 4일 결정
교육부가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평준화 지역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 지원자의 일반고 동시지원을 허용하고 이르면 4일께 정부 차원의 가이드라인을 확정한다. 현 정부 국정과제인 사학 부정비리 척결을 위해 다음 달까지 사학비리 집중 조사·감사단을 운영해 최대 15개 대학의 운영 실태를 들여다보기로 했다. 이달 취임 1주년을 맞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고교 입시 및 각종 정책 현안과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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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대헤아' 수식어, 조현우에겐 칭찬 아니다
한국 축구대표팀 골키퍼 조현우(대구)에게 '대헤아(대구의 데 헤아)'라는 수식어는 앞으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 조현우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찬사를 받았지만, 세계적인 수문장인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스페인)는 최악의 기록을 남긴 채 쓸쓸하게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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