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일 저녁 고(故) 장준하 선생의 부인 김희숙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의를 표했다.
이 총리는 이날 빈소에서 유가족과 일일이 악수하고 지인들과 소주잔을 기울이며 고인에 대한 추억을 나눴다.
고인은 1975년 장준하 선생이 의문사한 후 정부의 감시를 받으며 삯바느질 등으로 어렵게 생계를 이어갔다.
1926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장준하 선생이 정주 신안소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할 때 사제지간으로 만나 장준하 선생과 1943년 결혼했다.
결혼 직후 장준하 선생이 군에 입대하면서 연락이 끊겼지만, 1946년 1월 월남해 장준하 선생을 다시 만났다.
고인은 장준하 선생이 종합월간지 '사상계'를 발행할 당시 편집과 교정을 도우며 3남 2녀를 키웠다.
이 총리, 故 장준하 선생 부인 김희숙 여사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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