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 태풍 영향 제주도 해상·항공교통 차질 예상

입력 2018-07-03 06:13   수정 2018-07-03 21:21

7호 태풍 영향 제주도 해상·항공교통 차질 예상
밤새 육상에 비바람 별로 없어…정오 전후 최근접 전망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북상하는 태풍 쁘라삐룬 영향으로 3일 제주에서는 해상·항공교통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에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경보, 앞바다에 태풍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며 오전 7시를 기해 서부를 제외한 육상 전역에 태풍주의보, 서부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태풍특보 발효로 현재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과 도항선 운항은 통제된 상태다.
제주공항에는 오전 7시를 기해 태풍특보가 발효됐으며, 태풍 예상경로와 가까운 부산·사천공항 등에도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어 사전에 운항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제주공항에서는 전날에도 오후 늦게 운항하기로 한 항공편 17편(출발 5, 도착 12)에 대해 태풍 대비 안전조치하면서 운항계획을 사전에 취소하고 결항 결정했다.
한라산 입산도 이날 전면 통제됐다.
일부 학교는 이날 오전 제주가 태풍 영향권에 접어든다는 예보에 등교 시간을 조정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2일) 오후 5시 20분 기준 도내 14개교가 등교 시간을 다소 늦추기로 했으며, 변동사항이 생기면 각 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에게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연락하기로 했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에 태풍 영향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비도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그러나 밤새 제주도 육상에 비바람은 별로 없었다. 예상 강수량은 전날 예보됐던 50∼100㎜에서 이날 10∼30㎜로 줄었다.
해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으며, 해안 지역에는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오전 4시 기준 유의파고는 서귀포 4.2m, 마라도 3.5m, 신산 3.3m 등을 기록했다.
쁘라삐룬은 이날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75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32m에 강도 중인 소형 태풍으로 서귀포 남남동쪽 310㎞ 해상에서 시속 24㎞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현재 기준 태풍이 가장 근접하는 시각은 서귀포 이날 오전 11시(최근접거리 200㎞), 제주시 이날 정오께(최근접거리 210㎞)로 예상된다.
ato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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