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 시험소 중 세계최초…안전인증 시간·비용 절감 효과"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는 세계적 시험인증기관인 독일 'TUV SUD'로부터 올레드(OLED) 조명의 안전규격 시험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인증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내부단락 회로 테스트, 결함 조건 테스트, 열 응력 테스트 등 10개 항목으로 구성된 인증 테스트를 통과함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 자체적으로 올레드 조명의 안전인증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제조업체가 '올레드 조명 안전규격 시험소 인증'을 받은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안전인증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면서 "철저한 안전테스트를 거친 올레드 조명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기물의 자체 발광 특성을 활용하는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 조명은 전력 소모와 발열이 적고 자연광에 가까워 눈의 피로도를 최소화하는 프리미엄 광원으로, 실내 인테리어와 자동차 후미등 애플리케이션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에는 친환경 인증기관인 SGS로부터 TV용 디스플레이에 대한 친환경 인증을 받았으며, 2016년에는 TUV SUD와 공동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대상 '난연 인증 프로그램'을 개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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