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한중 수교 26주년을 앞두고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에서 한중 문화 축제가 열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갈등 후 회복되는 양국 관계를 보여줬다.
주중한국문화원은 한중문화우호협회, 헤이룽장성 외사교무판공실과 공동으로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하얼빈에서 '2018 한중연 문화축제'를 개최했는데 관객 1천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한중 수교 26주년을 앞두고 열려 한중 양국민간 교류의 의미를 되살리고 한국의 문화 관광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을 높이는데 의미를 두고 마련됐다.
특히, 봉산탈춤보존회 공연과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시범, 성균관대 무용단의 부채춤과 사물놀이 공연, 피리 연주 등이 하얼빈 시민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주중한국문화원은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과 함께 '문화로 우호를 만들고 우호가 협력을 촉진한다'는 주제로 '제4회 한중연 포럼' 행사도 거행했다.
하얼빈은 중국 동북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역사 도시로 올해 8월 말에는 '한중일 문화장관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