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대기업보다 중소영세 사업장 임금 더 늘려야"

입력 2018-07-03 11:26   수정 2018-07-03 14:00

금속노조 "대기업보다 중소영세 사업장 임금 더 늘려야"

현대차에 '하후상박' 연대임금·산별 노사공동위 요구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은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해 대기업 임금 인상률을 줄이고 중소규모 사업장 임금 인상률을 늘리는 '하후상박' 연대임금을 도입하자"고 3일 현대자동차그룹에 제안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자동차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본의 끊임없는 이익 추구 때문에 대기업과 중소영세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남성과 여성 사이에 임금 격차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하후상박' 연대임금은 단기적으로는 노동자들 사이의 임금 격차를 완화하고, 장기적으로는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에 따른 '산업별 임금체계'를 지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을 목표로 한 임금체계를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사가 함께 논의하자"면서 "자동차 완성사·부품사 등 금속산업부터 '노사공동위'라도 만들어 대화하자"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처럼 '연대임금' 인상과 '금속산별 노사공동위' 구성을 현대차 사측에 제안했으나 사측이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이달 9일까지 사측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13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hy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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