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결과, 성실의무 등 위반…기금운용직 재계약 심사 강화"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국민연금공단은 2015년 삼성물산[028260]과 제일모직 합병 안건을 의결하는 과정에서 근거 보고서를 작성했던 채준규 기금운용본부 주식운용실장을 해임했다고 3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국회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안건 의결권 행사과정에 대한 감사를 요구함에 따라 지난 3개월간 양사에 대한 적정가치산출보고서 작성, 합병시너지 산출 등 업무처리 전반에서 내부규정 위반이 없었는지 집중적으로 감사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감사 결과 공단의 인사규정이 정하고 있는 성실의무, 품위유지의무 및 기금운용 내부통제규정에서 요구하는 선관주의의무를 현저히 위반한 직원에 대해 해임 등 엄중 문책을 요구했으며,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1명이 해임되고 1명은 불문경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민연금은 감사 결과를 설명하면서,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기금운용직 재계약 심사를 강화하고, 기금운용본부장 재공모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난 6월 30일로 계약 기간이 만료된 기금운용직 40명에 대해 재계약 심사를 하고, 성과가 저조한 2명은 재계약 대상에서 배제했다.
나머지 기금운용직에 대해서는 성과에 따라 재계약기간 조정과 기본급 인상 등 글로벌 경쟁력 및 조직의 역동성을 강화하는 조처를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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