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TVB 방송국 현장 촬영…축제 기간 토마토 첫 홍콩수출 선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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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횡성 '둔내 고랭지 토마토축제'가 토마토 수출을 계기로 홍콩에 홍보된다.
횡성군은 대표적인 여름축제인 '제7회 둔내 고랭지 토마토축제'를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자포리 시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홍콩 TVB 방송국에서 생생한 현장을 촬영하기 위해 축제 현장을 방문한다.
횡성군과 수출 양해각서(MOU)를 한 홍콩 윌슨그룹 협찬으로 진행되는 이번 촬영은 홍콩 TVB '2박 3일' 프로그램에서 토마토 농가 체험과 토마토 시식, 토마토 풀장 체험 등 축제 기간 다양한 이벤트를 영상에 담아간다.
이를 위해 2일 둔내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홍콩 윌슨그룹 관계자와 업무협의를 했다.
홍콩에서 인기리에 방영되는 프로그램 '2박 3일'은 홍콩은 물론 대만과 동남아, 유럽, 미주 지역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유명 연예인이 자유여행 형식으로 찾아 체험을 즐기고 미식, 문화 등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축제에 맞춰 둔내 토마토의 첫 홍콩수출 선적식이 열린다.
이번 수출은 지난 3월 21일 웰리힐리파크에서 개최된 '2018 홍콩 바이어 초청 횡성 우수제품 수출상담회'에서 윌슨그룹과 둔내농협이 수출계약을 하면서 추진됐다.
축제 기간 이번 첫 수출을 기념해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둔내 고랭지토마토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홍콩 TVB 방송국의 촬영과 토마토 홍콩수출은 둔내 토마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소득을 올릴 좋은 기회"라며 "이와 함께 지역 관광 수요가 창출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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