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올해 상반기 강원지역 주요 치안 지표가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 기간 도내에서 발생한 5대 범죄(살인·강도·절도·폭력·강간)는 9천54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725건보다 11%(1천178건) 감소했다.
특히 서민 생활과 밀접한 절도는 3천36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3천644건)보다 16.7% 줄었다.
또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 101명에서 87명으로 13.9% 감소했다.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도 지난해 26명에서 19명으로 26.9% 줄었다.
특히 위기 청소년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상담·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소년범 발생이 작년보다 22.4% 감소하는 성과도 이뤘다.
이 같은 치안 지표의 향상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현장 진단을 강화하고, 치안활동 전반에 주민 참여를 확대한 결과라는 게 경찰의 분석이다.
경찰은 하반기에도 실적 위주의 단속과 검거는 지양하고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치안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원경환 강원경찰청장은 "국민이 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치안활동에 강원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아울러 경찰 개혁 등 정부 혁신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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