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민간전문가 15명 구성…"미래 먹거리 찾는다"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혁신성장동력 신규분야를 발굴하기 위한 민간전문가 중심의 '2019년도 혁신성장동력 신규분야 기획위원회'가 3일 첫 회의를 하고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기획위원회는 김상윤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 이희조 고려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김봉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미래전략연구소장 등 과학기술, 경제·산업, 특허, 기술금융 등 다양한 산학연 분야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다.
회의에서 위원들은 신흥국의 추격과 수출 둔화로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창출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이전보다 앞서 가는 자세로 미래 먹거리를 찾아내야 한다는 점에 뜻을 같이하고 향후 혁신성장동력 신규분야 발굴 전략 등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산업, 사회, 기술 동향을 고려해 다양한 1차 후보군(기술, 제품·서비스)을 도출하고, 1차 후보군에 대해 심도 있는 산업·시장 분석과 특허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가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파급효과를 낼 수 있을지 판단할 계획이다.
또 발굴한 후보 분야에 대해 민·관 및 소관부처 공동으로 세부기획을 마련하도록 한 뒤 종합적으로 평가해 신규분야 선정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선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가 큰 빅데이터, 차세대 통신,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혁신신약 등 13개 분야를 혁신성장동력 분야로 선정한 바 있다.
임대식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의 균형 있는 추진을 위해 신산업 창출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산업과 시장의 현장에 가까이 있는 전문가들을 통해 혁신성장동력 신규분야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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