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은 김연희 산부인과 교수가 조기 진통과 조기 양막 파수 임신부의 양수 내 감염 여부를 조기 진단하는 방법을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회 잡지인 'ACS nano' 6월호 온라인판에 실렸다.
조기 양막 파수는 임신 주 수에 상관없이 진통 전 양막이 새는 것을 말한다.
특히 임신 36주 이전 양막 파수는 조산의 주요 원인이며 감염이 동반되면 신생아의 뇌성마비나 사망률을 높인다.
이에 따라 양수 내 감염 여부를 분만 전에 정확하게 진단해야 하지만 기존 검사방법으로는 빨리 확진하기 어렵다.
김 교수는 경희대 의공학과 최삼진 박사팀과 함께 빠르게 진단하는 방법을 발견했다.
양수를 특수처리된 종이에 흡수시켜 별도의 장비로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이다. 암 진단과 치료에도 이용되고 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로 조산 위험이 있는 임신을 효과적으로 치료, 새 생명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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