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일(현지시간)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양자 및 국제현안을 논의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다.
외무부는 이날 언론보도문을 통해 이같이 전하면서 "양국 외교 수장이 양자협력, 제5차 카스피해연안국 정상회의, 시리아 사태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러시아·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아제르바이잔·이란 등 5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카스피해연안국 정상회의는 다음 달 초 카자흐스탄 악타우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상회의에 앞서 5개국 외무장관 회담도 예정돼 있다.
정상회의에선 카스피해의 법적 지위와 관련한 협약이 체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근년 들어 밀접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는 러시아와 이란은 내전에 빠진 시리아에 함께 군대를 파견해 정부군을 지원했으며, 이후 반군 편에 선 터키를 끌어들여 평화협상을 주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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