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이 프랑스와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을 앞두고 노심초사하고 있다. 베테랑 골잡이 에딘손 카바니(31·파리 생제르맹)의 부상 때문이다.
우루과이축구협회(AUF)는 3일(이하 한국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카바니의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알렸다.
이에 따르면 카바니는 검사를 받아봤더니 다친 부위인 왼쪽 종아리 근육이 파열되지는 않았지만, 아직 붓기가 남아 있는 상태다.
카바니는 지난 1일 포르투갈과 8강전에서 혼자 두 골을 몰아넣고 우루과이의 2-1 승리와 함께 8강행을 이끌었다.
하지만 종아리를 다쳐 후반 29분 크리스티안 스투아니와 교체됐다. 당시 카바니가 다리를 절뚝거리며 그라운드를 걸어나갈 때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그를 부축해 승패를 떠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루과이는 오는 6일 프랑스와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세 골을 기록 중인 카바니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 노심초사하고 있다.
우루과이로서는 다행스럽게도 근육 파열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카바니는 이날 팀훈련에서 빠졌다.
외신에는 카바니가 난간을 잡고 계단을 내려가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우루과이협회는 "카바니는 여전히 통증을 느끼고 있다"면서 따로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카바니가 아직 프랑스전에서 배제된 것은 아니지만 오스카르 타바레스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은 대안을 찾아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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