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과 물총 싸움을"…신촌물총축제 7∼8일 열려

입력 2018-07-04 09:46  

"로봇과 물총 싸움을"…신촌물총축제 7∼8일 열려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서울 도심에서 물총을 맞고 쏘면서 무더위를 날리는 '제6회 신촌물총축제'가 7∼8일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첫날인 7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8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축제 기간 신촌 연세로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는 도심 속 물놀이장으로 변신한다.
문화기획단체 '무언가'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서대문구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의 콘셉트는 '로봇(안드로이드)과 인간의 한판 물총 대결'이다.
로봇 모양으로 만들어진 연세로 중앙의 주 무대를 중심으로 '플라잉 퍼포먼스'와 '기계군단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이어서 로봇으로부터 신촌 영토를 지키기 위한 치열한 물총 싸움이 전개된다는 게 주최 측이 짜놓은 시나리오이다.
워터캐논, 워터커튼, 워터레이저 등 시원한 물벼락을 맞을 수 있고, 디제이공연과 거리댄스, 버블파티 등도 마련됐다. 에어바운스, 워터슬라이드, 쉼터 등도 준비돼 어린이도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물총에 채울 물은 물 보급소를 이용하면 된다. 탈의실과 물품보관소 이용은 유료이며, 인터넷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신촌물총축제'로 검색하면 이용권을 예매할 수 있다.
신촌물총축제는 지난해 5만여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시민 호응 속에 2016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서울시 대표 브랜드 축제'로 선정됐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신촌물총축제를 통해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풀고 삶의 활력을 되찾길 기대한다"며 "세계인도 주목하는 축제와 문화의 거리로 성장할 때까지 신촌 연세로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min2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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