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 북촌의 '100년 고택' 백인제 가옥이 여름철 밤 9시까지 방문객을 맞는다.
서울시는 7∼8월 주말마다 백인제 가옥 야간개장을 한다고 4일 밝혔다.
1913년 세워진 백인제 가옥은 일제강점기 서울 상류층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대형(2천460㎡) 한옥이다. 서울시가 2009년 백인제 가문에서 사들인 뒤 일제강점기였던 가옥 건축 당시 생활상을 복원해 2015년 11월 개방했다.
전통 한옥과 달리 사랑채와 안채가 복도로 연결돼 있으며, 유리창도 사용했다. 안채의 일부는 2층으로 건축된 게 특징이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에서 예약하면 오후 7시에 백인제 가옥 내부를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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