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군이 마련하는 제12회 포도·복숭아 축제가 이달 20∼22일 옥천공설운동장 일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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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은 전국 최대 시설 포도 산지다. 전체 포도밭 192㏊ 중 148㏊가 비닐하우스여서 다른 지역보다 일찍 수확한다. 복숭아밭도 충북의 10%에 달하는 415㏊가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서는 포도 수확 체험장이 운영되고, 얼음조각 만들기, 포도·복숭아 음식 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된다.
하루 2차례씩 포도와 복숭아를 시중의 반값에 판매하는 깜짝 할인매장이 운영되고, 싱싱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장터도 펼쳐졌다.
옥천 과수 산업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포도·복숭아 역사 전시관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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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대청호 상류에 자리 잡은 옥천은 토질이 비옥하고 기온 차가 커 당도 높은 과일이 생산되는 곳"이라며 "포도는 8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받은 명품이고, 복숭아도 달고 알이 굵어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옥천군은 지난해 축제에서 포도·복숭아를 비롯해 5억원 어치의 농산물을 판매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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