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배창호 감독의 토크 콘서트가 7일 영화 '고래사냥'의 촬영지인 강원 정선군 임계면에서 열린다.
고래사냥은 1980년대 고뇌하는 청춘들이 자유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배 감독의 로드무비다.
1984년 개봉 당시 한국영화 흥행 1위 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현재도 1984년 당시 모습이 많이 남아 있는 임계면은 고래사냥 촬영지다.
배 감독은 이번 토크 콘서트를 통해 고래사냥 촬영 추억과 인생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토크 콘서트에 이어 영화 '고래사냥'이 상영된다.
이번 행사는 임계사통팔달시장에서 올해 10월까지 매달 첫째·셋째 토요일 열리는 '산촌 토요장' 개막을 알리는 이벤트로, 시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임계사통팔달시장은 매월 끝자리가 5일과 10일에 장이 열리는 오일장이다.
1914년부터 장이 열렸고, 2013년 전통시장 등록과 함께 명칭도 임계사통팔달시장으로 변경됐다.
산촌 토요장은 임계지역 농가가 참여해 계절별 농·특산물 할인판매, 먹거리 장터 운영, 화전민음식체험, 사과 막장 만들기 체험 등으로 열린다.
정선군 관계자는 4일 "영화 마니아는 물론 지역주민, 관광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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