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미국 최대 서점 체인 반스앤드노블이 데모스 파르네로스 최고경영자(CEO)를 회사 정책 위반을 이유로 해임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반스앤드노블은 성명에서 파르네로스가 위반한 사규가 무엇인지 특정하지 않았으나 재무 관련 업무나 금융사기 가능성이 해고 사유는 아니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해임이 로펌의 권고에 따른 결정이며 파르네로스에게 퇴직급여를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르네로스는 최고운영책임자(COO)로 5개월간 일하다가 지난해 5월 CEO로 지명됐으나 1년여 만에 퇴출됐다.
지난 5년 동안에만 반스앤드노블을 떠난 CEO는 파르네로스를 포함해 4명이다.
파르네로스의 전임 CEO인 로널드 보이어는 2016년 8월 '반스앤드노블에 잘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해임됐으며 이후 파르네로스 취임까지는 1971년 반스앤드노블을 인수해 미 전역의 체인으로 키운 리어나드 리지오 회장이 CEO 역할을 대행했다.
아마존 등 온라인 업체들의 부상으로 큰 타격을 받은 반스앤드노블은 북클럽, 새로운 형태의 점포 운영 등으로 부활을 시도해 왔으나 파르네로스 재임 기간 주가가 32%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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