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계산대 없는 무인 편의점 '아마존 고' 확장

입력 2018-07-04 11:06  

아마존, 계산대 없는 무인 편의점 '아마존 고' 확장
올가을 시애틀에 제2 매장 오픈…시카고·SF·LA 등도 개설 예정

(서울=연합뉴스) 김현재 기자 = 아마존이 계산원과 계산대 없는 무인 편의점 아마존 고의 제2 매장을 올가을 시애틀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시애틀 아마존 본사에 마련된 아마존 고 1호점은 2016년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험 운행하다 지난 1월 일반에 개방됐다.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무인 마트인 아마존 고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회원 가입을 한 뒤 매장에 들어가 상품을 고르면 수백 개의 카메라와 센서가 자동으로 구매한 물건을 인식해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IT 전문매체 긱와이어는 아마존 2호점이 1호점에서 1.6㎞가량 떨어진 5번가와 메리언 스트리트 모퉁이의 매디슨 센터 타워에 위치하게 될 것이라면서 매장 규모는 1호점보다 1.7배가량 큰 280㎡가량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사 현장을 취재한 긱와이어는 아마존이 시 당국으로부터 소매 매장 허가를 받았음을 확인했으며, 공사 현장의 유리문 사이로 아마존 고의 슬로건인 '줄 서지 않고, 계산도 않는(No lines. No checkout)'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것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아마존은 긱와이어의 문의에 "올가을 시애틀 5번가 920에 아마존 고가 들어서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확인했다.
아마존 1호점은 현재 시애틀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세계 최초의 무인 슈퍼마켓을 체험하기 위해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항상 붐빈다.
아마존은 시애틀에 추가 매장을 내는 것 외에도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 등지로 매장을 확장할 계획임을 확인한 바 있으나, 구체적인 장소나 개장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IT 전문매체 리코드는 아마존이 금년내에 매장을 6개가량 확충할 것이라면서 LA 지역에서는 부동산 거부인 릭 카루소 측과 막후 논의를 벌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아마존고는 AI 기술과 수백 개의 센서 등 첨단기술이 총동원되고 머신러닝을 위한 준비 등을 고려할 때 엄청난 비용과 시험운영 기간이 필요하다고 리코드는 덧붙였다.
kn020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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