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국립오페라단은 한국성악가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 올해 17회 대회에서 소프라노 박예랑이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700만원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테너 김대환이 금상, 테너 손지훈이 은상, 테너 이준탁이 동상을 각각 차지했다.
성악가 116명 참여해 지난달 21~22일 열린 예선 경연을 통과한 9명이 지난 3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본선에서 경쟁했다.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는 오페라 가수를 꿈꾸는 예비 성악가들의 등용문으로 통한다.
이 대회가 배출한 수상자로는 함부르크국립극장, 빈국립극장 주역 가수를 거쳐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에 데뷔한 테너 정호윤, 도밍고 콩쿠르로 알려진 '오페랄리아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테너 김건우, 세계 3대 음악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에서 우승을 거머쥔 소프라노 황수미, 작년 '루살카'로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에 데뷔한 소프라노 박혜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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