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美관세폭탄 우려에 현대차 8년여만에 12만원선 붕괴

입력 2018-07-0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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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美관세폭탄 우려에 현대차 8년여만에 12만원선 붕괴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현대차[005380]가 8년여 만에 종가 기준 12만원 아래로 하락했다.
현대차는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05% 하락한 11만9천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의 종가가 12만원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0년 4월 19일 11만9천원 이후 8년 2개월여 만이다.
기아차[000270]도 4.52% 하락한 2만9천550원에 거래를 마쳐 3만원선 아래로 주가가 주저앉았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폭탄' 가능성을 재차 언급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철강을 얘기할 수도 있고, 모든 것을 얘기할 수 있다. (그렇지만) 가장 큰 것은 자동차"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수입 자동차에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으며 미국 상무부는 외국산 자동차가 국가 안보를 저해하는지 조사 중이다.




eng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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