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장마철·호우기에 대비해 가축 매몰지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2010년 이후 조성된 매몰지 6천여 곳 중 관리기간 3년이 지나 관리 해제된 곳을 제외하고 현재 관리 중인 매몰지 949곳이다.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지난 2주간 자체 점검을 시행한 결과 매몰지 유실이나 침출수 유출은 없었으나 비닐 덮개가 파손되거나 배수로 정비가 잘되지 않은 8곳은 시정했다.
최근 조성되거나 매몰 규모가 큰 고위험 매몰지는 농식품부와 환경부, 지자체가 합동으로 오는 12일까지 예정으로 집중 점검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6곳에서 경고표지판 파손이나 환경정리 미흡 등이 지적돼 시정했으며, 저장조가 기울어지거나 비 가림 시설이 파손된 매몰지는 연내 발굴, 소멸 처리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관리 해제된 매몰지 중 환경오염 우려가 있는 곳도 발굴, 소멸 처리하고 향후 살처분 가축에 대해서는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비매몰 처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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