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지방환경청은 오는 6일 경북 김천 수도산 일대에서 지리산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의 이동에 대비해 불법 엽구 수거 행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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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국립공원관리공단, 야생생물관리협회와 합동으로 반달가슴곰이 목격됐던 장소인 수도산 일원에서 올무 등 불법 엽구를 제거하고 등산객과 주민에게 주의사항 등을 알릴 예정이다.
환경청은 지난 5월에도 수도산 일대에서 엽구 수거 행사를 통해 올무 30점을 찾아냈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앞으로 생태축 복원, 곰 출산·이동 시기 탐방로 일시 통제, 예약 탐방제 시행 등 반달가슴곰 서식환경을 개선하고 사람들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엽구 설치, 야생동물 포획 등 불법행위 신고는 대구지방환경청 자연환경과(☎053-230-6457), 김천시 생활환경과(☎054-420-6181), 야생생물관리협회 대구·경북지부(☎053-312-0617) 등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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