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복구 시행…현장 상황 지속 모니터링
(청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은 지난 3일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산사태가 난 경북 청도군 매전면 온막리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지역 일대에 대해 현장점검을 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태양광 발전설비 6천㎡(전체시설의 4분의 1)가 붕괴해 토사가 도로를 덮쳤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전봇대 1개와 소나무 1그루가 파손되는 등 0.1ha의 피해를 냈다.
현장점검은 최병암 산림청 산림복지국장, 이경기 청도군 부군수, 김석천 청도군 산림환경과장, 이영우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 산림사업과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점검반은 산사태 발생지를 찾아 피해규모를 확인하고 복구 방안과 피해대책 등을 논의했다.
산림청은 피해지 내 토사 정리, 비닐 덮기 등 응급복구를 했으며, 추가피해 발생을 우려해 현장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복지국장은 "산사태 피해지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집중호우로 인한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태양광발전시설로 인한 산지 경관훼손, 부동산 투기, 토사유출 피해 등의 부작용 해소 대책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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