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버스정류장에 '청년·직장인 응원' 공익광고

입력 2018-07-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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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버스정류장에 '청년·직장인 응원' 공익광고
SNS 이벤트 응모작서 공감많은 카피 40개 선정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성남시 버스정류장 쉘터(승객 대기시설)에 청년과 직장인을 응원하는 공익광고가 실려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최근 미금역, 정자동 등 시내 20곳 버스정류장 쉘터 광고판에 공익광고 홍보 이미지 40개를 내걸었다고 5일 밝혔다.
이 중 26개의 공익광고는 방황하는 청년들에게 용기를 주는 카피 문구가 실렸다.



"원예야, 경모야! 지금도 힘차게 뛰고 있을 때 내 심장들, 아빠 엄마는 너희를 응원한다", "망설이지 말고 가슴 떨릴 때 돌직구 하는 거다", "20대 청춘 재미있게 살아보자!! 수고했어. 오늘도!" 등 따뜻한 관심과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문구가 많다.
다른 14개는 직장 문화 개선에 관한 캠페인 성격의 공익광고다. '야근시킬 때는 최소한 미안해해 주기∼!', '퇴근 시간에 보고자료를 만들라 지시하시는 그분…강제 야근행^^', '과장님! 사장님만 보지 말고 직원들도 봐 주세요∼∼' 등의 문구로 채워졌다.
직장 상사를 풍자하거나 월급쟁이의 애환을 전달해 출퇴근길 시민들을 미소 짓게 한다.



이들 공익광고 카피는 '나도 한마디. 성남시 SNS 공모 이벤트(5.31∼6.6)에 응모한 77개 문안 가운데 시민 댓글과 '좋아요' 공감 수가 많은 순으로 선정됐다.
시는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해 성과를 지켜본 뒤 성남 전역의 버스 정류장(총 623개) 쉘터로 공익광고를 확대하고 주제도 문화, 아동, 상권, 기업 등으로 다양화할 방침이다.
gaonnu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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