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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속이 살짝 비치는 '시스루(see-through)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은 여름 더위가 시작된 6월 한 달간 여성의류와 패션 잡화 매출을 살펴본 결과, 시스루 블라우스와 비닐 소재 가방 등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다고 5일 밝혔다.
품목별로 속 안이 은은하게 비치는 시스루 스커트 판매는 8배 가량(767%) 증가했고, 시스루 블라우스(77%)와 레이스 원피스(119%) 판매도 급증했다.
여성스럽고 단정한 디자인이 특징인 레이스 블라우스(54%)와 레이스 스커트(13%)도 매출이 늘었다.
패션 소품 중에서는 폴리염화비닐(PVC) 소재의 투명 비닐백 매출이 61%나 뛰었다.
이 밖에 눈이 그대로 보이는 틴트 선글라스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옥션 관계자는 "발랄하면서도 은근한 매력을 뽐낼 수 있는 시스루 패션 스타일이 대세로 떠올랐다"며 "휴가지 등에서 포인트로 입기에도 좋아 올여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ats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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