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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이 민선 7기 첫 정례조회를 청내방송으로 대체하는 등 탈권위 행보에 나섰다.
서 청장은 5일 오전 열릴 예정이었던 정례조회를 직원에게 전하는 청내방송으로 대신했다.
지난 2일 열린 취임식에서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대면식을 했기에 정례회의는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다.
서 청장은 방송실 마이크 앞에 앉아 갈등 치유, 인사청탁 근절, 계약 및 인허가 공정 처리 등 구정운영 방침을 전했다.
그는 "지역사회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소통과 양보로 통합을 이뤄가겠다"며 "공무원 노조를 행정 파트너로 인정하고 수시로 대화하며 화합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또 "인사청탁은 조직 능률을 저해하고 구성원 간 불협화음을 만든다"며 "구청장 본인은 물론 배우지, 지인, 외부인사를 통한 인사청탁이 있으면 되레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청장은 "계약과 인허가 업무와 관련해서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하도록 신경 써달라"며 "인사, 공사계약, 인허가가 깨끗하게 이뤄지도록 구청장부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서구청 공직 사회에서는 이날 청내방송으로 대체한 정례조회 형식과 내용을 두고 신선하고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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