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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ubc울산방송은 창사 20주년 특집 여행 다큐멘터리 '내 인생의 스탑오버'를 촬영한 이희진 카메라맨이 한국방송카메라감독연합회가 주는 베스트카메라 감독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관광지 중심의 여행 프로그램과 달리 한 곳에 보름 이상 머물며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느린 여행을 소개했다.
스탑오버는 행선지와 목적지 사이에 잠시 머무르는 것을 의미한다. 여독을 풀어주고 다시 여정을 떠나는 힘이 되어준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4월 시청자 공개모집에서 뽑힌 출연자들이 직접 평생 꿈꾸던 곳에서 자유롭게 보름을 보낸 일상을 담았다. 스위스, 일본, 칠레, 페루, 핀란드, 모로코 등 총 6개국에서 각기 다른 사연의 시청자가 출연했다.
ubc울산방송 관계자는 "우리 인생에도 이런 스탑오버가 한 번쯤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에서 이 프로그램은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베스트카메라 감독상은 전국 지상파 방송사를 대상으로 영상 작품성과 예술성, 창의력이 뛰어난 프로그램을 제작한 카메라맨에게 주는 상이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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